Disqus가 무겁다
기존에는 블로그에 Disqus
를 이용하여 댓글 시스템을 적용했었다. 그런데 어느새부턴가 페이지 로드 속도에 너무 큰 영향을 주는 것이 보였다. 로드에 10초 이상이 걸린다거나 스크롤을 댓글 영역까지 내렸음에도 모든 스크립트가 로드되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 그래서 다른 댓글 시스템을 찾아보았다.
구글링을 하다보니 utterances
를 발견했다. 댓글을 github의 이슈 시스템 기반으로 이용하는 것인데 이부분이 마음에 들었다. 블로그를 github로 운영하는데, 댓글까지 같은 곳에서 관리한다면 한 요소만 관리하면 되기 때문에 편할 것 같다.
우선 블로그에 적용하고 사용해보기로 했다.
utterances 적용
utterances
는 댓글을 남길 때 github 저장소의 이슈에 댓글이 남겨진다. 그렇기 때문에 연동할 저장소가 필요하다. 우선 아래 링크를 통해 utterances
를 설치해야 한다. Install 버튼을 눌러서 연동할 저장소를 선택하자.
아래처럼 본인이 권한 부여를 결정할 수 있다. 모든 저장소에 utterances
의 접근 권한을 줄 수 있고, 특정 저장소에만 줄 수 있다. 대부분 사용자들이 사용자명/blog-comment
이런식으로 별도의 저장소를 이용하는 것을 확인했는데, 필자는 그냥 블로그와 동일한 저장소를 선택했다. 한 곳에서 모든 것을 관리하고 싶기 때문이다.
이제 utterances
를 설정할 차례다. Repository 항목에 동일하게 저장소 이름을 넣어준다. 중요한 것은 public 저장소여야 한다. 사용자명/저장소이름
형태로 입력하면 된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필자는 블로그 저장소를 입력했다.
다음으로 블로그 글과 이슈를 매핑할 방법을 선택한다. 우선 “제목” 기준으로 매핑하도록 했다. 혹시나 필자처럼 “다른 설정들은 어떻게 매핑되는 걸까~?” 하고 궁금해하는 분들을 위해 이 포스팅 끝 부분에서 직접 테스트한 결과를 서술했다. 우선 각 설정에 대한 설명이다.
- 페이지의 pathname(도메인을 제외한 URL) 기반으로 이슈와 매핑한다.
- 페이지의 URL을 기반으로 이슈를 매핑한다.
- 페이지의 제목을 기반으로 이슈를 매핑한다.
- OG태그의 제목 정보를 기반으로 이슈를 생성한다.
- 이슈 번호를 기반으로 매핑한다. 직접 입력해야 한다.
- 특정 단어를 기반으로 매핑한다. 직접 입력해야 한다.
그리고 기타 설정을 할 수 있다. 댓글을 남겨서 이슈가 생성될 때 레이블이 자동으로 달리도록 설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레이블로 comment 등을 사용하면 다른 이슈들과 혼동되지 않을 것 같다. 추가적으로 색상 테마를 수정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블로그에 적용하기 위한 스크립트 코드를 확인할 수 있다. Copy
버튼을 클릭해서 복사한 후에 블로그에 포함시키면 된다. 포스트 레이아웃에 include
하면 된다.
적용 결과
아래는 매핑 설정을 바꿔가면서 진행한 결과다. 초기에 설정할 때는 레이블을 달지 않게 해두었는데 달아두는게 다른 이슈와 헷갈리지 않고 좋은 것 같다. 그리고 매핑 기준을 처음에는 제목 기준으로 했었는데, 블로그 제목(MadPlay’s MadLife)가 연달아 붙는게 마음에 들진 않았다. 나중에는 결국 OG 태그의 제목 정보 기준으로 바꿨다.
테스트해보면서 “이슈를 닫으면 어떻게 될까~?” 하는 궁금함이 생겨서 직접 해보았는데, 이슈를 닫아도 댓글은 달 수 있다. 그런데 닫힌 이슈에 대해서 블로그에서 댓글을 달더라도 이슈가 다시 오픈되지 않았다.
그리고 각 매핑 기준에 맞추어서 이슈 제목을 바꿔주면 특정 글에 대한 댓글 정보를 초기화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가장 유니크한 이름으로 이슈 정보를 생성해야할 것 같다. URL 기반으로 이슈 매핑을 해야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