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tGPT
챗지피티(ChatGPT)는 OpenAI에서 이번 달 초에 공개한 대화형 인공지능 챗봇이다. 프로그램 코드를 추천해 줄 수 있다는 측면에서는 Github Copilot과 유사하지만, 조금 다른 점은 ChatGPT는 실생활의 질문까지 대화형으로 답변을 해준다.
아래 예시를 보면 더 쉽게 와닿을 것이다.
코드도 만들 수 있을까?
조금 더 놀라웠던 점은 알고리즘 문제를 풀어준다는 것이었다. LeetCode의 2번 문제인 Add Two Numbers의 지문을 그대로 복사해서 질문을 던지면 아래와 같이 코드를 만들어준다. 참고로 이 문제는 Medium 난이도다.
영상이 길어서 앞 부분만 잘랐습니다.
ChatGPT가 답변한 코드를 그대로 제출해 봤더니, 결과는 Accepted.
결과 코드의 속도나 메모리 측면 효율이 가장 좋은 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평균적으로 나쁜 편도 아니다.
과연…
ChatGPT는 먼저 등장한 인공지능 프로그램들과 분명 다른 모습을 보인다. 특히나 아래와 같이 온전한 형태로 대화가 이어지는 모습은 매우 놀랍다.
나는 떡볶이가 먹고 싶었는걸… 미안해 ChatGPT!
참고로 ChatGPT도 Github Copilot과 마찬가지로 이미 존재하는 문서 기반으로 동작한다. 따라서 아직 수집되지 않은 내용에 대해서는 올바른 답변을 할 수 없다. (관련 기사를 보니 2021년 이후의 일부 내용은 모르는 것 같다.)
아래 결과는 2022년 12월을 기준으로 합니다.
이처럼 체험할수록 “아, 아직은 한계가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이번 글의 제목과 같이 “인공지능이 개발자를 대체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있어서도 개인적으로는 아직은 잘 모르겠다.
적어도 개발자는 단순 코드만 작성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는 방안을 같이 검토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코드를 수정하더라도 기존 버전에는 영향 없도록 고심하는 것을 예로 볼 수 있겠다. 특히나 AI는 “코드 품질(Code Quality)” 이란 것을 모르기 때문에 잠재적인 문제를 코드 속에 심어둘 위험도 높다. 이러한 맥락에서 ChatGPT가 추천하는 코드를 너무 맹신하지 말자.
맺으며
지금까지 ChatGPT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기술적인 한계도 있지만 ChatGPT가 여러 방면에서 커다란 논란을 가져올 새로운 AI임은 분명해 보인다. 글을 작성하는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문서를 학습하고 있을 것이니 말이다.
한 달이 지난 2023년 1월, ChatGPT의 돌풍으로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빅 테크(big tech) 기업들에 비상이 내렸다. 앞으로 AI 경쟁이 심화될 양상으로 보인다.
끝으로… 아래 질문에 대한 답을 알고 싶지 않은가?
2023년 1월 기준, ChatGPT는 누구나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아래 참고 링크로 접속해서 직접 ChatGPT의 답변을 확인해 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