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바 가비지 컬렉션(Java Garbage Collection)

더이상 사용되지 않는 메모리를 뜻하는 가비지(Garbage)와 이를 청소하는 가비지 컬렉션(Garbage Collection)에 대해서 알아보자.


가비지(Garbage)란 무엇일까?

가비지란 무효영역(無效嶺域) 이라고도 하며, 더 이상 사용되지 않는 메모리를 뜻한다. 자바의 new 연산자 이용하여 시스템으로부터 힙 영역 메모리를 할당받아 사용되어지다가 더 이상 사용되지 않는 객체(Object)나 배열(Array) 메모리가 가비지에 해당된다.

여기서, “더이상 사용되지 않는다.” 라는 뜻은 객체나 배열을 가리키는 레퍼런스가 하나도 없음을 의미한다.


가비지의 발생 사례

아래와 같이 단순한 코드에서도 가비지가 발생할 수 있다.

/**
 * Garbage & Garbage Collection in Java
 * @author Kimtaeng
 */
public class MadPlay {
    public static void main(String[] args) {
        MadMan madMan1 = new MadMan("Kim");
        MadMan madMan2 = new MadMan("Taeng");

        /* madMan2가 가리키던 객체는 가비지가 된다. */
        madMan2 = madMan1;
        
        /*
         * 이하 코드 생략,
         * name이 Taeng인 MadMan객체를 가리키는
         * 코드는 존재하지 않음
         */ 
    }
}

class MadMan {
    private String name;

    public MadMan(String name) {
        this.name = name;
    }
}

manMan2 레퍼런스가 “Taeng” 이라는 이름을 가진 MadMan 객체를 가리키고 있었으나 위 예시의 madMan2 = madMan1; 코드로 인하여 그 이후부터 madMan1 레퍼런스가 가리키는 “Kim” 이라는 name 필드를 가진 객체를 가리키게 된다.

그로 인하여 처음에 madMan2 레퍼런스가 가리키던 객체는 어떠한 레퍼런스 변수도 참조하지 않게 되어 더 이상 접근할 수 없다. 이것이 바로 가비지다.

아래와 같은 상황에서도 가비지는 발생할 수 있다.

/**
  * Garbage & Garbage Collection in Java
  * @author Kimtaeng
  */
 public class MadPlay {
     public static void main(String[] args) {
         String testVar1 = new String("MadPlay");
         String testVar2 = new String("MadLife");
         String testVar3 = new String("Kimtaeng");
         String testVar4 = null;
 
         testVar1 = null;
         testVar4 = testVar3;
         testVar3 = null;
     }
 }

testVar1 = null; 문장으로 인해 MadPlay 라는 String 객체를 가리키는 레퍼런스 변수는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가비지가 되었다.

한편 레퍼런스 변수 testVar3가 객체를 가리키지 않도록 null로 초기화하였으나, 바로 위의 라인에서 testVar4가 가리키게 함으로서 “Kimtaeng” 라는 String 객체는 가비지가 되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MadLife” 이름을 가진 객체는 프로그램의 실행이 종료될 때까지 레퍼런스 변수 testVar2가 가리키고 있으므로 가비지가 되지 않는다.


가비지 컬렉션은 무엇일까?

가비지를 회수하여 사용할 수 있는 메모리 공간을 늘리는 작업을 가비지 컬렉션 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러한 일을 수행하는 것을 가비지 컬렉터라고 한다.

자바 가상 기계(Java Virtual Machine)는 가비지 컬렉터 역할을 수행하는 가비지 컬렉션 스레드(Garbage Collection Thread)를 두고 있다. 가비지가 많아지면 상대적으로 할당할 수 있는 가용 메모리가 줄어들며 최악의 경우에는 더 이상 메모리를 할당할 수 없는 상황도 올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JVM의 내부적인 알고리즘의 판단에 의해서 가비지 컬렉션이 수행되기 때문에 언제 가비지 컬렉션이 일어나는지 알기 어렵다. 차 키를 받아서 주차도 해주고 시동도 꺼주는 발렛파킹 서비스를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그래도 가비지 컬렉션이 실행되기를 희망하는(?) 방법도 있다. System 또는 Runtime 객체의 gc() 메서드를 호출하면 가비지 컬렉션을 요청할 수 있다.

System.gc(); 
또는
Runtime.getRuntime().gc();

하지만 위 코드는 말 그대로 희망적인 “요청” 이다. 위 문장을 실행하자마자 가비지 컬렉터가 동작하는 것은 아니다. 가비지 컬렉션은 앞서 말한 것처럼 자바 가상 기계(JVM)가 판단하기 때문이다.


정리하면

C++ 언어의 new 및 delete 연산자와 다르게 Java에서는 객체를 생성하는 new 연산자만 제공한다. C++의 경우는 객체를 생성할 때 생성자를 호출하고 객체를 메모리에서 해제할 때는 소멸자를 호출하는데, 자바에서는 객체를 메모리에서 해제하는 역할을 가비지 컬렉터가 직접 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소멸자의 개념이 없는 것도 아닙니다. java.lang.Object 클래스를 살펴보면 finalize() 메서드가 존재한다. 가비지 컬렉터는 내부적으로 이 메서드를 호출하여 객체를 메모리에서 해제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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