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quals를 재정의했다면
equals 메서드를 재정의한 클래스 모두에서 hashCode도 재정의해야 한다.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hashCode
의 일반 규약을 어기게 되므로 해당 클래스의 인스턴스를 HashMap
이나 HashSet
같은 컬렉션의 원소로 사용할 때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
아래는 Object 클래스의 명세에서 발췌한 hashCode 관련 규약이다.
- 첫 번째, equals 비교에 사용되는 정보가 변경되지 않았다면, 그 객체의
hashCode
메서드는 몇 번을 호출하더라도 애플리케이션이 실행되는 동안 매번 같은 값을 반환해야 한다. 단, 애플리케이션을 다시 실행한다면 값이 달라져도 상관없다. - 두 번째,
equals(Object)
의 결과가 두 객체를 같다고 판단했다면, 두 객체의hashCode
는 같은 값을 반환해야 한다. - 세 번째,
equals(Object)
의 결과가 두 객체를 다르다고 판단했더라도, 두 객체의hashCode
가 서로 다른 값을 반환할 필요는 없다. 단, 다른 객체에 대해서는 다른 값을 반환해야 해시 테이블(hash table)의 성능이 좋아진다.
여기서 hashCode
재정의를 잘못했을 때, 크게 문제가 되는 것은 두 번째 규약이다. 즉, 논리적으로 같은 객체는 같은 해시값을 반환해야 한다. equals(Object)
메서드의 호출 결과가 false인 두 객체들의 hashCode 값이 최대한 다르게 나오도록 hashCode
메서드를 오버라이드 해야 한다. 구현 후에는 동치인 인스턴스에 대해 똑같은 해시코드를 반환하는지 단위 테스트가 필요하다.
좋은 hashCode 메서드를 작성하는 방법
좋은 해시 함수라면 서로 다른 인스턴스에 대해서 다른 해시코드를 반환한다. 이상적인 해시 함수는 주어진 인스턴스들을 32비트 정수 범위에 균일하게 분배해야 한다.
- 첫 번째, int 변수 result를 선언한 후 아래 2의 방법으로 계산한 해시코드 값으로 초기화한다.
- 두 번째,
Type.hashCode
,Arrays.hashCode
등을 사용하여 각 필드에 대한 해시코드 값을 구한다. - 세 번째, 1에서 선언한 result 값을
result = 31 * result * c;
처럼 갱신한다. 그리고 반환한다.- 31인 이유는 홀수이면서 소수이다. 숫자가 짝수이고 오버플로우가 발생한다면 정보를 잃게 된다.
- 네 번째, 추가적으로 equals 비교에 사용되지 않는 필드는 해시코드 계산 로직에서 반드시 제외해야 한다.
간단한 한 줄짜리 hashCode 메서드
Objects
클래스의 정적 메서드 hash
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임의의 개수만큼 객체를 받아 해시코드를 계산해준다. 이 메서드를 활용하면 앞에서 구현한 코드와 비슷한 수준의 hashCode 함수를 단 한 줄로 작성할 수 있다.
@Override public int hashCode() {
return Objects.hash(lineNum, prefix, areaCode);
}
하지만 속도가 상대적으로 더 느리다. 입력 인수를 담기 위한 배열이 필요하고 입력 값 중에 기본 타입(Primitive Type)이 있다면 박싱(Boxing)과 언박싱(UnBoxing)도 필요하다.
해시코드를 지연 초기화(lazy initialization)하는 방법
클래스가 불변이고 해시코드를 계산하는 비용이 너무 크다면 매번 새로 계산하는 것보다는 캐쉬 처리하는 방식을 고려하면 좋다. 지연 초기화를 통해 캐쉬 처리하면 유용한데 필드를 지연 초기화하려면 스레드 안전성까지 고려해야 한다. 아래는 해시코드를 지연 초기화하는 hashCode
메서드다.
private int hashCode; //자동으로 0으로 초기화된다.
@Override public int hashCode() {
int result = hashCode;
if (result == 0) {
result = Short.hashCode(areaCode);
result = 31 * result + Short.hashCode(prefix);
result = 31 * result + Short.hashCode(lineNum);
hashCode = result;
}
return result;
}
실무에서 권장하는 방법
실무에서는 HashCodeBuilder
나 @EqualsAndHashCode
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 HashCodeBuilder
public int hashCode() {
return HashCodeBuilder.reflectionHashCode(this);
}
@EqualsAndHashCode
어노테이션은 클래스에 추가해주면 된다. equals
메서드와 hashCode
메서드를 생성해주는데, static과 transient가 아닌 모든 필드들이 대상이 된다.
@EqualsAndHashCode
public class Example {
private transient int transientVal = 10;
private String name;
private int id;
}
다만 리플렉션을 사용하기 때문에 성능에 이슈가 있는지 고민을 해 볼 필요도 있다.
주의사항
성능을 높이기 위해 해시코드를 계산할 때 핵심 필드를 생략해서는 안된다. 속도는 빨라지겠지만 해시테이블의 성능을 심각하게 떨어뜨릴 수 있다. 그리고 equals
비교에 사용되지 않은 필드는 hashCode 에서도 반드시 제외해야 한다.
끝으로 hashCode가 반환하는 값의 생성 규칙을 API 사용자에게 공개해서는 안된다. 이를 사용하는 개발자가 이 값에 의지하지 않고 추후에 계산 방식을 바꿀 수도 있다. 그렇게 되면 차후에 계산 방식을 바꾸려고 할 때 문제가 될 수 있다.